우리나라에서 최초이자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로 ‘상호문화도시’로 지정된 안산시가 ‘상호문화 특례시’ 승격을 추진한다.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외국인이 거주하는 시의 실질적인 행정수요를 고려해 행정·재정·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 특례를 부여받을 수 있게 되면서, 특례시 승격으로 국내 실정에 맞는 ‘한국형 상호문화도시’를 실증하고 세계도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윤화섭 시장은 1일 유튜브 브리핑을 통해 “안산시는 국제 상호문화도시를 중심축으로 하는 상호문화 특례시 승격에 도전한다”며 “100여 개 국가 출신의 외국인 주민 8만2000여 명이 거주하는 국제도시 안산에서 전국에 파급될 수 있는 이상적인 상생문화 모델을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상호문화 특례시 승격은 내년부터 시행되는 ‘실질적인 행정수요 등을 고려해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정하는 시·군·구는 추가로 특례를 둘 수 있다’는 개정 지방자치법 제198조를 근거로 한다. 윤 시장은 상호문화 특례시 승격을 통해 ▲자율형 국제학교 설립 ▲세계시민 주거단지 조성 ▲상호문화연구원 설립 ▲전담 행정기구 확대 및 권한 강화 ▲상호문화연구원 설립 등을 추진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윤 시장은 특례시 승격을
안산교육지원청은 도내 지역교육지원청 중 최초로 2021년 4월 교육경비 프로그램 사업인 ‘나도 유튜버! 학생 크리에이터 양성 프로그램’ 사업을 지자체와 협력해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TV로 대표되던 미디어 시장에서 1인 미디어 영상 시장으로 변화하는 흐름 속에서 학생들이 직접 관심 분야의 영상을 만들어 자신만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기 위한 것으로 75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안산교육지원청은 학생과 교사가 함께 홍보 콘텐츠를 제작해 온라인 등을 통한 학교 홍보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산교육지원청은 올해 공모를 통해 관내 초·중·고교 가운데 5교를 시범적으로 운영하며 내년에는 확대해 운영할 예정이다. 선정된 학교에는 1500만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남희주 성과협력팀장은 “행정국 기획경영과 일반직 최초로 도내 지역교육지원청 중 홍보 프로그램 사업을 운영하는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도 “평소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현장 중심 학교 홍보 지원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던 터라 안산 교육 홍보 사업을 수행할 수 있게 돼 반가운 마음이 앞선다”고 밝혔다. 박호선 행정국장은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안산 지역의
안산시 단원구 대부동 풍도의 지명이 일본식 표기였던 기존 ‘풍도(豊島)’에서 옛 이름 ‘풍도(楓島’로 변경됐다. 시는 29일 국가지명위원회에서 풍도 지명을 ‘풍성할 풍(豊)’자가 아닌 ‘단풍나무 풍(楓)’자를 쓰는 ‘풍도(楓島)’로 최종 변경 결정했다고 밝혔다. 풍도는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 말까지 단풍나무가 많아 단풍 풍(楓)자를 사용해 표기해 왔으나, 일본이 청·일 전쟁(1894~1895)의 시발점이 된 '풍도 해전'에서 이기고, 1895년 갑오개혁을 거치면서 풍성할 풍(豊)으로 바꿔 표기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시는 일제 잔재 청산 차원에서 지난해 5월 국토부 국가지명위원회에 풍도의 지명 변경 고시를 건의한 바 있다. 윤화섭 시장은 “지명이 지닌 영향력이 큰 만큼 올바른 역사와 문화를 후손에 물려줄 수 있도록 고유지명을 찾아 지속해서 발굴하고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안산 = 김준호 기자 ]
지난해 12월 2일 첫 운행을 시작한 안산시 도심 순환버스가 시민들의 대중교통 편의성을 높이며 호응을 얻고 있다. 26일 안산시에 따르면 시는 1979년부터 운영해 온 격자형(X자형) 시내버스 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도심 순환버스를 도입하고 남부권 ‘해양-Blue’ 노선의 운행을 시작했다. 나머지 ▲맑은-Green(서부권) ▲예술-Orange(동부권) 노선은 올 상반기 내에 운행한다. 그랑시티자이 아파트를 기·종점으로 하는 남부권 순환버스는 호수공원∼고잔신도시∼중앙역∼한대앞역∼상록수역∼본오동∼사리역∼정비단지 등을 연결하며 시민들에게 획기적인 교통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도입 이후 월별 이용실태를 파악한 결과, 올 3월 현재 버스 1대당 이용자는 하루 평균 420명, 운송수지는 운송원가 대비 27%를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들어 나머지 버스노선 대다수가 전년 대비 수입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도 순환버스는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이다. 시는 순환버스가 성공적으로 조기에 안착한 이유로 ▲찾아가는 주민 간담회 ▲전문가 분석 ▲버스 이용자 빅데이터를 활용한 수요 분석 등이 적중한 데다, 시민을 중심으로 노선이 짜였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부동산 개발업체인 ㈜디앤씨(이규행 대표)와 ㈜엠티브이도시개발(대표 이재원)이 25일 코로나19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 달라며 쌀 10㎏ 100포대를 안산시에 기부했다. 시화MTV 내 반달섬에 ‘스마트캐슬3.0’, ‘더 스테이’ 오피스텔을 건축하고 있는 두 회사는 오피스텔 모델하우스 그랜드오픈 때 하객들로부터 일반 화환 대신 쌀 화환을 받아 이날 나눔 봉사활동에 동참했다. 이규행·이재원 대표는 “일반 화환은 사용 후 쓰레기로 버려져 소각되는 것이 아쉬워 보다 의미 있는 일을 하기 위해 고민하다 일반 화환 대신 쌀 화환으로 받아 이웃사랑을 실천하고자 했다”며 “우리의 작은 행동이 코로나19 사태로 힘들어하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라며, 더 많은 나눔 활동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 활동에 동참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에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부된 쌀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저소득 아동· 청소년 가정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 경기신문/안산 = 김준호 기자 ]
안산시의 19개 조례에서 ‘근로’라는 단어가 ‘노동’으로 바뀔 전망이다. 안산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지난 23일 박태순 의원이 대표 발의한 ‘안산시 조례 근로 용어 일괄정비 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조례안에는 ‘안산시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운영에 관한 조례’를 포함해 총 19개 조례 조문의 ‘근로’를 ‘노동’으로 변경하는 조항이 명시됐다. 발의에 참여한 의원도 21명 중 13명에 달하는데다 심의를 진행한 기획행정위원회도 조례안의 취지가 타당하다고 판단해 원안 가결함으로써 다음달 2일 열리는 제269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의 최종 의결도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박 의원은 “조례에 쓰이는 ‘근로’라는 용어 대신 자기실현을 위해 자신의 일에 소신과 자부심을 가지고 노동의 권리를 당당하게 행사하는 것을 의미하는 ‘노동’이라는 단어를 사용함으로써 노동의 가치를 존중하고 노동자의 권익 제고에 기여하고자 발의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경기도와 다수의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이미 근로 용어 일괄정비조례가 제정된 바 있다”며 “육체적, 정신적 일에 대한 생산 주체로서 능동적 의미를 가진 노동이라는 단어의 뜻을 되새기며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는
(재)안산인재육성재단은 재단 이사회 임원과 농협중앙회 안산시지부가 1억원의 기부금을 재단에 기탁했다고 24일 밝혔다. 기부금은 김봉식 재단 대표이사 겸 ㈜경진산업 회장 3000만원, 김호석 대일개발㈜ 회장 2000만원, 최창규 대동서적 대표이사 1000만원, 설필수 반월표면처리사업협동조합 이사장 1000만원, 함영빈 ㈜함창 대표이사 1000만원, 농협중앙회 안산시지부 2000만원 등이다. 윤화섭 재단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시기임에도 인재육성을 위한 기부에 감사듼다”며 “기부금으로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꿈과 적성을 키울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글로벌 인재로서의 역량을 기를 수 있는 사회공헌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기부행위들을 다방면으로 알려서 기부문화 정착과 많은 시민이 재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의미 있는 사업을 알리고 함께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시 출연기관인 (재)안산인재육성재단은 ‘생생 교육복지 안산! 올바른 인성, 글로벌 인재육성!’이라는 목표로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과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교육 소외 계층을 위한 장학사업, 대학생 본인부담 등록금 반값지원,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 지원을 위
안산소방서는 17일부터 안산시 단원보건소에서 구급대원 81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을 한다고 밝혔다. 안산소방서는 이번 접종은 코로나19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구급대원들이 응급환자와 확진(의심)환자를 이송하는 과정에서 감염병 감염 우려가 높아 면역력 확보를 위해 의료기관 종사자와 함께 1차 대응요원으로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고 설명했다. 임신부 등을 제외한 구급대원에 대한 코로나19백신 예방접종은 이날부터 다음달 2일 사이 5일간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안산소방서는 예방접종 후 이상 증상 발현에 대비한 충분한 휴식과 모니터링을 통해 관내 응급환자 이송업무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접종 대원의 건강상태를 확인해 나갈 방침이다. 김승남 서장은 “코로나19백신 예방접종은 구급대원의 안전뿐만 아니라 전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며 “현장 출동대원의 불안감 해소와 질 높은 소방서비스 제공을 위해 백신 접종이 안전하게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안산 = 김준호 기자 ]
안산상공회의소(이하 안산상의)가 16일 ‘임시의원총회’를 열어 제13대 안산상의 회장으로 이성호(사진) ㈜유니테크 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해 선출했다. 신임 이 회장은 그동안 안산상의 부회장을 맡아 안산지역 경제인들에게 향후 지역 경제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주어 이날 선거에서 만장일치 추대라는 영광스런 결과를 얻었다. 이 회장은 당선 인사말에서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다”면서도 “앞으로 안산상의 의원을 비롯해 기업인들과 소통하며 안산지역의 경제와 안산상의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안산= 김준호 기자 ]
안산시는 공직자의 3기 신도시 사전 투기 의혹 전수조사를 위해 장상·신길2지구와 관련한 부동산 공익제보 핫라인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현재 시는 합동조사반을 꾸려 시 공직자 2400여 명과 안산도시공사 직원 320여 명 등을 대상으로 전수조사 중이다. 시는 정부 합동조사단과 긴밀히 협조하는 한편, 공익제보 핫라인(☎031-481-3482·3492)을 시민안전과에 개설해 전수조사가 종료될 때까지 운영한다. 공익제보 핫라인은 내부정보를 이용한 부동산 투기 여부는 물론 장상·신길2지구 농지법 위반사항 등에 대해서도 신고할 수 있으며 제보와 자진신고 모두 접수한다. ‘공익신고자 보호법’ 및 ‘안산시 공익신고 처리 및 신고자 보호 등에 관한 조례’에 따라 신고자의 신원 등에 대한 철저한 비밀유지가 이뤄지며, 신고 행위로 인한 불이익이 발생할 경우 각종 보호 조치의 대상이 된다. 시는 또 실제 농사를 짓지 않고도 농지를 취득하고 있는 이른바 ‘가짜농부’ 및 농지법 위반 사항에 대한 신고센터(☎031-481-2313)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자체 조사와 함께 접수된 사안에 대해 부동산 투기 여부를 면밀히 조사할 방침이다. 윤화섭 시장은 “부동산 투기행위 근절을 위해